박태완 중구청장 당선인에 듣는다

▲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 당선인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신산업 기반 문화관광상품 동력 삼아
일자리·상권 살리기에 나설것
복지경제국서 경제-일자리 분리 추진
국립병원·혁신학교 유치 노력도
신세계百 공식입장 확인후 대책마련
함월 무지 공원부지사업 직접 추진

박태완 울산시 중구청장 당선인은 일자리 만들기와 상권 살리기를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새로운 중구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혁신, 변화, 소통 등 세가지 키워드로 중구를 보수의 텃밭에서 혁신의 텃밭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4년간 중구 발전을 위한 비전은.

“중구 발전의 성장 동력은 혁신도시 성공에 달려 있다. 구도심의 관광문화 도시로서의 성장과 함께 혁신도시의 신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만들기가 중구 발전의 기본이 돼야 한다. 이를 통해 중구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한다. 침체된 혁신도시의 활력을 찾기 위한 장현 첨단산업단지와 국립병원유치, 상업지구활성화와 구도심의 균형발전을 통한 새로운 중구를 시작하겠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일자리 만들기와 상권 살리기가 정책 추진의 기본 방향이 된다. 혁신도시내 첨단산업단지 유치와 구도심의 도시재생과 문화관광 상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일자리와 상권 살리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현재 중구는 제조업기반이 없는 도시인데 혁신도시의 신산업 제조업 기반을 마련해 성장 동력으로 삼고 문화관광 상품을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중구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경제일자리 창출실 승격등 조직개편 방안은.

“복지 경제국을 복지 사회국과 경제일자리 창출실로 분리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복지사회국 조직을 더욱 세분화해 전문성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유치를 통한 일자리와 사회적 기업 청년 창업 등 다양한 일자리 마련을 위한 경제일자리 창출실을 둔다는 계획인데 인수위 과정에서 논의하고 취임 후 방향을 확정해 나갈 생각이다.”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복안은.

“중구의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이전했지만 부속기관의 이전 진행이 늦어졌고 상업지구가 제 자리를 못 잡고 있다. 장현 첨단산업단지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혁신도시에 에너지 산업과 국립병원 유치를 통해 혁신도시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 혁신도시에 혁신학교를 유치해 교육에서도 앞서가는 혁신도시를 만들어 종합적인 혁신도시 발전 방향을 완성해 나가도록 하겠다.”

-신세계백화점과 스타필드 유치 등에 대한 입장은.

“취임하면 우선적으로 신세계백화점의 공식적인 입장을 확인할 생각이다. 원안대로 백화점이 입주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신세계측이 어떤 입장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거과정에서 스타필드가 입점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정확한 사실을 확인한 후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중구 원도심 관광활성화와 상권 살리기를 위한 방안은.

“함월 무지 공원부지 사업이 진척이 없는데 중구청이 직접 공원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중구가 가진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스토리텔링하여 찾고 싶은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해서 전국의 문화관광 도시와 경쟁해서도 이길 수 있는 문화관광 도시 중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태화강과 십리대밭 그리고 추진중인 국가정원까지 중구가 가진 잠재력은 충분하다. 창의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별도의 추진기구를 둬서라도 문화관광도시 중구를 새롭게 탄생시키겠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중구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지지해주신 중구 구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며 구청장직을 수행하도록 하겠다. 보수의 텃밭 중구는 지난 이야기다. 울산 중구를 문화관광도시 중구, 혁신도시 중구의 꿈이 자라는 혁신의 텃밭으로 일궈 가겠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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