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프 안개 문제 해결...신소재 세계 최초 개발

▲ 울산지역 기업인 이니츠(주)와 현대모비스가 손잡고 개발한 ‘안개 끼지 않는 램프’가 적용된 기아차 K9 헤드램프.

SK케미칼 자회사이자 울산지역 기업인 이니츠(주)(대표이사 김효경)가 차량용 부품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니츠는 장시간 고온에 노출돼 발생하는 ‘램프 안개(Lamp Haze)’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모비스와 손잡고 소재 개발에 착수, PPS(Poly Phenylene Sulfide) 신소재로 차량 램프용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램프 안개’란 플라스틱 부품에서 발생한 가스가 부품 내벽에 흡착돼 뿌옇게 착색되는 현상이다.

이니츠 측은 “자체 개발한 ‘가스저감기술’(Low out-gas)이 적용된 차량용 신소재 PPS를 앞세워 기존 자동차 램프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램프 안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니츠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무염소 PPS 기술을 개발해 이 분야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 적용된 가스저감기술 역시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향후 다양한 차량용 소재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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