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2~4년간 총 1억3380·5352만원 지원

▲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27일 관정국외유학장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미래 인재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성환씨, 오연천 총장, 노예찬씨.

관정 이종환(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사진) 교육재단이 울산대를 졸업하고 미국과 일본 명문대에 유학하는 석·박사과정 2명을 ‘관정국외유학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선발 학생은 울산대 기계공학부 석사과정을 마치고 오는 9월 미국 일리노이대학 기계공학전공 박사과정에 입학하는 노예찬(26)씨와 화학과를 졸업하고 7월 일본 교토대학 재료화학 과정에 입학하는 문성환(25)씨다.

▲ 관정 이종환(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사진)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은 노씨에 대해 연간 3345만원씩 4년 동안 1억3380만원을, 문씨에게는 연간 2676만원씩 2년 동안 5352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해외장학금 선정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지방사립대인 울산대학교 학생이 민간교육재단에서 해외유학생으로 선발되는 것은 전례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오연천 총장은 “앞으로 울산대는 학문을 계속할 학생들에게 해외유학을 장려해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는 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은 지금까지 울산대학교 학부생 32명을 관정 장학생으로 선발해 5억5000여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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