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서동욱 남구청장

▲ 서동욱 남구청장

삼산배수장 체육공원화등
주민들의 숙원 해결에 최선
임기동안 공약이행률 100%
남구 미래에 힘되도록 노력

서동욱(사진) 남구청장은 “무엇보다도 남구의 발전만을 생각하는 4년이었다”고 임기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그는 이달 말이면 떠난다. 오는 29일 퇴임하는 서 청장을 만나봤다.

-지난 4년 동안의 임기를 되돌아본다면.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한결같이 든든한 힘이 되어 주셨던 모든 분들이 계셨기에 이만큼 해낼 수 있었다. 지난 4년, 주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언제나 소통하며 열린 구정을 펼치려 애써왔다. 한해 한해 바뀌어가는 남구를 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 남구민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은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아쉬움이 남는 일은.

“주민들의 숙원사업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악취의 온상이자 모기, 벌레 서식지였던 삼산배수장을 새로운 사고로 접근해 도심 속 명품 체육공원으로 바꿔 주민들이 즐겨찾는 공간으로 만들었고, 지난해 삼호지구 도시재생사업, 장생포 A-FACTORY 조성사업 등 신규사업과 계속사업을 포함해 2018년도 총 국·시비 2177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성과를 거두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공약을 이행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미래를 향해 변화하는 희망찬 행복남구’ 건설을 비전으로 4년 동안 공약완료율 86%, 공약이행률 100%를 달성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5D 입체상영관 건립,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 131 조성,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 건립 및 워터프론트 조성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발굴·육성했다. 현재 ‘해피투게더타운 조성사업’과 ‘청소년 전용 해피문화센터 건립사업’ 등도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 4년은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고 지금도 남구에 대한 뜨거운 사랑은 변함이 없다. 해피그늘막, 해피바람막, 스마트폰 정지선 등 모든 사업들이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내는 미래지향적인 것이었으며, 그 속에는 ‘사람 중심’이라는 철학이 자리하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남구의 발전은 물론 남구의 미래에 힘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차기 구청장, 주민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남구가 구민들과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구민들 속에서 꾸준히 추진하고 관리해야 하는 시책과 정책들이 많다. 주민들과 함께 살기좋고 행복한 남구를 만들어 가는데 힘써주면 감사하겠다. 그동안 남구를 위해 묵묵히 일해준 750여명의 공직자와 이런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믿고 지지해 주신 남구민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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