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멸종위기종 순채(Brasenia schreveri·사진)가 부산에서 꽃망울을 활짝 피웠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낙동강 생태공원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순채가 개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순채는 오래된 습지에 드물게 자라는 어항마름과의 여러해살이 수생식물이다.

과거에는 전국 여러 곳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습지의 매립과 개발로 군락지가 감소했다. 지난 1993년부터 법정보호종으로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생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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