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추진 멈춰야”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8일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가급적 7월 초순에 마무리하고, 민생경제·규제완화 법안이 조속히 처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집권당이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독점한 판에 법제사법위까지 눈독을 들이는 것은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무너뜨리고 입법 권력마저 독식하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7월 임시국회가 필요하다면 여야 간 원만한 합의에 근거해 소집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7월 임시국회는 우리당 단독으로 소집하지 않을 예정이며, 더이상 방탄국회라는 오명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행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거론, “대통령 말 한마디에 천문학적인 국민 혈세를 낭비하고, 국정 운영을 한다면서 국가정책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거나 변경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사전에 국회 동의를 받는 절차를 거치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은 가까스로 봉합된 지역 갈등을 다시 유발하는 것”이라며 “부산김해신공항으로 결정된 사안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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