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근호 북구 제3선거구(효문·양정·염포동) 시의원

제7대 울산시의원…이렇게 일하겠다

▲ 손근호 시의원
손 시의원은 올해 37세로 이번 제7대 울산시의회에 3명 뿐인 2030 청년 시의원 중 한 명이다. 지난해 5월 민주당에 입당했고 정치에 발을 들인지 1년 만에 그는 시의원에 당선됐다. 손 시의원은 “갈수록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어 희망적이다”며 고무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초선의원으로서 떨리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의 목소리가 떨리는 거 같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손 시의원은 “떨린다기보단 설레여서 목소리가 떨리는 것 같다”며 “울산을 위해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아서 초선이라 의정활동에 미숙하면 어쩌지 걱정할 틈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민주당에서 개최한 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멘토 역할을 해주는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 의정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고 의정활동을 잘해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등 대부분이 의정 활동과 관련된 이야기였다.

손 시의원은 워크숍 이후에도 공부를 하느라 바쁘다.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지만 이번 제7대 시의회에는 특히 초선의원이 많기 때문이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도 초선이지만 전문성을 갖춰서 의정 활동을 해나가야지만 4년 뒤도 기약할 수 있다는 생각을 다들 공유하고 있다”며 “당 소속 의원들 대부분 학구열이 대단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시의회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시의회에서 다루게 될 각 분야의 전문가의 도움을 적극 받을 생각이다. 손 시의원은 “시의회에서 다양한 분야를 다루게 된다. 모든 분야에 전문성을 다 갖출 순 없기 때문에 시민단체나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은 필수”라며 “배울 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시의원은 임기가 끝날 때쯤엔 이름이 아닌 ‘정치 잘하던 젊은 친구’로 불려도 괜찮다고 했다. 그는 “이름을 알리려고 출마한 게 아니라 일을 잘하기 위해 출마했다. 4년동안 젊은 청년들이 구·시의원 등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놓고 싶다”고 밝혔다. 이왕수·김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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