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관련자료 분석

정규직 25%·사내하청 64% ↓

조선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15년부터 희망퇴직, 분사 등을 진행한 현대중공업의 원·하청 근로자 수가 최근 3년6개월 사이 거의 반토막 난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국회의원은 2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조선자료집(2017)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12월 대비 지난 5월의 원·하청 근로자 수가 49%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2월에는 정규직 2만6044명, 사내하청 4만836명, 총 6만6880명이었고, 지난 5월에는 정규직 1만9534명, 사내하청 1만4514명 등 총 3만40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규직이 25%, 사내하청이 64.5% 각각 감소해 전체적으로 49.0%(3만2832명)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일감 부족 등으로 사무직·생산기술직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