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 방울의 소변과 길이 1㎜의 실모양 벌레인 선충(線蟲)을 이용해 암에 걸렸는지 판단하는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히타치(日立)제작소는 전날 의료 벤처기업 히로쓰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사이타마(埼玉)현에 선충과 소변 검체를 활용해 암을 판독하는 실험실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실험실은 선충이 암에 걸린 사람 소변은 피하지 않는 반면 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 소변은 피하는 특성을 이용해 암을 판독한다.

히로쓰바이오사이언스는 그동안 900개의 암환자 소변 검체 실험을 실시, 선충이 90%의 정확도로 암을 판독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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