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민·관 태스크포스 출범

시민 공감 대안 마련 총력

부산시가 지난해 7월 운영난으로 파산한 침례병원을 인수해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최근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민·관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TF에는 시 건강체육국장을 비롯해 침례병원 노조, 부산시민대책위원회, 보건의료노조, 시의회 등이 참여했다.

TF는 침례병원을 시가 우선 인수하고 정부지원을 통해 부산의료원 금정분원으로 운영하고, 장기적으로는 중앙정부로부터 인수해 병원을 운영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는 시가 정상적 절차에 따라 침례병원을 인수할 경우 예산확보 등에 시간이 걸려 민간 매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시는 재판부에 인수의향을 전달하는 등 협의를 진행하고 정부의 지원 등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도 TF팀 참여를 제의할 방침이다. 또 침례병원 인수에 따른 예산확보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및 타당성 조사 의뢰 등을 빠르게 진행하고 시민, 언론, 시의회 등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노력하기로 했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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