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3일 울산문예회관

▲ 이병록 작가의 ‘낯선 풍경’
이병록 사진작가의 2번째 개인전이 18일부터 2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7시.

전시주제는 ‘낯선 풍경’이다. 많은 이들이 사진의 발전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 작가는 이같은 현 시대의 민감한 담론에 대해 사진가로서, 본연의 사진작업을 통해 해답을 보여주고자 한다. 사진가는 그저 객관적 위치에서 시대를 바라보는 관객이 아니라 냉철한 눈으로 상황을 읽고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되어 가도록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중의 대변자가 돼야 한다.

그래서 택한 모티브는 파이프와 오일탱크 등 울산 국가산업단지의 모습. 파이프라인의 대칭과 복제라는 형식에다 작가적 상상력이 동원된다. 기존 사진작업이 보여주던 재현의 범위를 벗어나 한층 강렬한 이미지가 구현된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다 줄 미래에 대한 희망과 그에 따른 부작용과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한다.

이병록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환경미술협회, 울산현대사진연구회, 굿포토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10·2871·0046.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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