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자전거사고 다발 지점인 태화강전망대~철새공원 구간이 대폭 정비된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사고위험 자전거 도로 정비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자전거 사고위험 요인을 줄이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했다. 시는 올해 국비를 포함해 4억원을 들여 태화강 둔치 남구 철새 공원 입구~태화강 전망대 구간의 자전거 도로를 새로 정비한다.

현재 이 구간은 하루에 자전거 1175대가 다니고 시민 930여명이 산책한다. 2014~2016년 자전거와 보행자 간 접촉사고로 14명이 다쳤다.

시는 이 구간에 길이 180m, 폭 3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추가로 만들어 자전거와 보행자 간 접촉을 막을 계획이다. 또 자전거 도로와 연결된 진·출입로와 안내표지를 정비하고 안전시설 등을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에는 삼호교 아래 새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다.

한편 시는 남구 명촌교에서 울주군 언양까지 태화강변 양쪽에 27㎞씩 총 54㎞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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