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서울 본원서 과학캠프·항우연 '로켓 만들기' 체험 마련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경[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오는 8월 9∼10일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중학생 대상 '사이언스 캠프'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KIST 연구진에게서 직접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몸체가 유연한 '소프트 로봇', 물과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유용한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인공광합성 기술'을 각각 소개한다. 도핑 검사 기술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도핑은 선수들이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금지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뜻한다.

연구원이 설립된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사를 사진과 영상 등으로 보여주는 '역사관'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캠프 참가 신청은 31일까지 연구원 홈페이지(www.kist.re.kr) 내 공지사항에서 하면 된다.

'과학도시' 대전에 본원이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평일 '항공우주 과학탐방'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교직원도 신청할 수 있다. 우리나라 인공위성을 조립하는 시험시설과 함께 위성 관제시설을 볼 수 있다.

다음 달 8일(중학생 대상)과 10일(고등학생 대상)에는 무료 진로캠프가 열린다. 캠프에서는 연구원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연구시설도 둘러볼 수 있다. 모형로켓을 만들고, 발사하는 체험활동이 진행되고, 오는 10월 시험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다. 중학생은 18일, 고등학생은 19일 오후 4시부터 연구원 홈페이지(www.kari.re.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매주 화, 목요일 오전 9시 30분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연구원 탐방 프로그램 '연구원 개방의 날'을 연다.

연구시설에서 연구자를 만나고 '게이트볼', '사격' 등으로 원자력 에너지의 원리를 배우는 체험관 방문도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이메일(najjeong@kaeri.re.kr)로 받는다.

[경상일보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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