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일산해수욕장 일원서
다양한 공연에 불꽃쇼까지
기발한배 콘테스트는 21일
‘백미’ 방어잡기 22일 열려
물놀이시설 신설 흥미 더해

▲ 울산지역 최고의 여름축제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오는 20일부터 3일간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울산지역 최고의 여름축제 울산조선해양축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울산 동구와 울산조선해양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동구문화원장)가 마련하는 올해 축제는 ‘붐 업(Boom Up) 동구!’를 주제로 대표, 조선·해양, 공연, 해상불꽃쇼, 투어 및 기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일산진 바닷가의 낮과 밤을 신명과 낭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첫날인 20일은 해군군악대 공연과 ‘일산 EDM 파티’로 축제가 시작된다.

대표행사인 기발한 배 콘테스트와 방어잡기 행사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지속된다. 축제의 상징성을 담은 기발한배콘테스트는 사전신청을 한 50팀이 재미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제작한 배를 갖고 나와 파도를 헤치는 시연을 통해 팀별 기량을 견주는 행사다. 메이킹 부문과 레이싱 부문으로 나눠 수상팀이 가려진다. 이와함께 동 대항 뗏목타기 경연도 펼쳐지고, 이미 축제의 백미로 자리매김한 방어잡기 역시 올해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해수욕과 더불어 물놀이체험을 확대하기 위해 ‘동구 아쿠아 월드’가 신설된다. 미끄럼틀, 트램펄린, 징검다리와 같은 시설이 설치돼 축제참가자들에게 또다른 즐길거리가 될 전망이다. 시원함을 안겨 줄 아쿠아 월드컵(수중 풋살경기)과 수중 씨름대회, 어린이들을 위한 황토풀, 젊은이들을 위한 익스트림 보트도 운영된다.

 

길이 90m의 바지선이 등장하는 해상불꽃쇼도 빼놓을 수 없다. 21일 오후 9시40분 시작되는 불꽃쇼는 수천여 명의 관람객들이 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200m 거리의 바다 위 바지선이 펼치는 멀티-뮤지컬 불꽃쇼(약 15분)를 감상하는 행사다. 익숙한 뮤지컬 넘버와 웅장한 음향효과를 배경으로 대형 불꽃과 조명 및 레이저, 워터샷 등 바로 눈 앞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다.

바닷가 특설무대에서는 매일밤 공연무대도 펼쳐진다. 클럽파티 형식의 EDM 파티, 트로트와 7080세대를 겨냥한 가요쇼, 인디밴드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판타스틱 콘서트가 3일간 이어진다.

한편 울산조선해양축제 세부행사는 크게 운영·불꽃쇼 부문과 공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각 울산MBC와 ubc 사업국이 행사진행을 맡고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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