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무용단 응원의 무대

20일 서부아파트 특설무대

춤·노래등 다채로운 공연

▲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20일 동구 현대패밀리 서부아파트 특설무대에서 ‘으라차차 힘내자! 동구!’ 행사를 마련한다. 사진은 지난 공연장면.
울산시립무용단은 최근 조선업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구를 응원하기 위해 오는 20일 동구 현대패밀리 서부아파트 특설무대에서 ‘으라차차 힘내자! 동구!’ 행사를 마련한다.

홍은주 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총 연출을 맡은 이번 무대는 박상욱 악장이 국악관현악 지휘를, 김지혜 단원이 해설을 맡아 진행한다.

흥겨운 국악으로 꾸며지는 1부 무대에서는 시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청청청(靑淸聽)’과 전통국악기의 신명나는 리듬으로 굿판을 연상시키는 ‘축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을 락버전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인다. 또 울산시립합창단 단원들이 출연해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주요 음악을 열창한다.

2부 무대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용공연으로 구성된다. 무속장단에 맞춰 가벼우면서도 절도있게 몰아치는 디딤새가 일품인 ‘태평성대’와 여인의 수줍음이 묻어있는 부채춤 ‘화선무’,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버나놀이’ ‘각설이춤’ 등이 펼쳐진다.

울산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침체된 분위기에 놓여있는 동구가 다시 한 번 날아오르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마련했다”며 “시립무용단이 펼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관람하는 동안은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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