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이후 쇼핑객 늘고

과일·맥주등 매출도 급신장

▲ 폭염이 이어지면서 저녁시간 더위를 피해 대형마트를 찾는 쇼핑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마트 제공
최근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형마트를 찾는 쇼핑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울산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울산점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오후 8시 이후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전년동기대비 25% 늘었다. 내점 쇼핑객이 늘면서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41%나 신장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와 비교해 여름철 소비가 늘어나는 국내산 과일이 95%나 늘었고, 빙과류·냉동식품 등 냉동간식이 56%, 생수가 48%나 늘었다.

이마트 울산 일렉트로마트 개점 영향과 폭염으로 인해 여름철 대표 가전인 선풍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배나 올랐다.

메가마트 울산점도 폭염으로 최근 야간 쇼핑객과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메가마트 울산점의 매출을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한 결과 오후 7시 이후 점포를 찾은 쇼핑객 수는 전년대비 5% 가량 늘었고, 매출은 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이은 열대야로 야식 인기상품인 맥주와 즉석식품 등 안주류 매출은 지난해보다 60%나 늘었고, 여름 대표과일인 수박과 와인 등의 판매도 40% 올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밤까지 열대야 등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를 피해 퇴근 이후 저녁시간 대형마트를 찾는 쇼핑객이 늘고 있다”면서 “여름철 많이 찾는 가전제품과 과일 등 신선식품, 맥주 등을 중심으로 매출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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