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호, 호흡잠영 첫 금 수확

혼성계영은 ‘행운의 금’ 차지

▲ 남자 호흡잠영 100m에서 한국팀에 첫 금메달과 은메달을 안긴 이관호 선수와 김태균 선수가 시상대에 섰다. 독자제공
제20회 세계 핀수영 선수권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한국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각각 획득했다.

17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2일째 경기에서 남자 호흡잠영 100m에서 출전한 이관호(해양경찰 체육단) 선수가 32초16으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태균(광주시체육회) 선수는 이보다 0.01초 뒤진 32초17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표면 혼성계영 4×50m 경기에서는 이동진(부산시체육회)·권남호(경북체육회)·김민정(대구체고)·김가인(경북도청) 조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1분4초70으로 2위로 골인했으나 1위로 들어온 콜롬비아의 실격으로 행운의 1위를 거머쥐었다. 시상식은 18일(현지시간) 열린다.

경기장에는 대한수중핀수영협회 한승현 회장 등 임원진과 주세르비아 한국대사관 유대종 대사의 부인과 직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팀을 응원했다.

한편 경기 3일째에는 남녀표면 50m, 남녀 짝핀 50m, 남녀 호흡잠영 400m, 남녀짝핀 400m, 표면계영4×200m 예선과 결승 경기가 열린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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