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대체요법은 수술, 항암제, 방사선, 호르몬을 이용하는 전통적 항암치료보다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 대학 암센터 영상의학 전문의 제임스 위 박사 연구팀이 2004~2013년 사이에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대장암 진단을 받은 1290명의 전국 암 데이터베이스(NCDB: National Cancer Database)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중 258명은 한방, 특수 식이요법, 영양보충제, 요가, 마사지, 침술, 레이키(긴장완화요법) 같은 대체요법을 쓰고 나머지 1032명은 전통적인 항암치료를 받았다.

7년 후 생존율은 전통적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가 85%인데 비해 대체요법을 사용한 환자는 70%로 나타났다고 위 박사는 밝혔다.

일부 전통적 항암치료와 함께 대체요법을 병행한 환자도 항암치료에만 의존한 환자보다 사망률이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AMA) 학술지 ‘종양학’(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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