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이해찬·조정래등

각계각층서 조문 잇따라

임종석 비서실장도 찾아

“대통령도 힘들어한다”

▲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별세 사흘째인 25일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는 오전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조문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빈소를 찾았고, 일부는 조문을 위해 기다리는 동안 흐느끼기도 했다.

이날 입관식을 참관한 노 의원의 부인 김지선 씨가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들어서자 조문객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정치인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도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이해찬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노 의원과 함께 드루킹 특검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김경수 경남지사도 이날 오전 9시30분께 부인과 함께 조문을 마쳤다. 김 지사는 전날 경남 창원에 차려진 노 의원의 시민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소설가 조정래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은 넋을 기렸다. 임 실장은 “마음이 너무 아파서 차마 드릴 말씀이 없고, 다시는 좋은 사람을 이렇게 안 보냈으면 좋겠다”며 “대통령께서도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의당 울산시당 사무실(북구 명촌23길 2)에 설치된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분향소에도 고인을 기리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사흘째 이어졌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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