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오피스 공실률 19.7%

전분기와 비교 2.7%p 상승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 ↓

자동차·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울산지역 오피스와 소규모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감정원이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2분기(6월30일 기준) 투자수익률과 공실률, 임대 등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울산의 오피스 공실률은 19.7%로 전분기 대비 2.7%p 상승했다. 2분기 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3.3%로 전분기(2.5%)와 비교해 1.1%p 올랐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1%로 전분기대비 0.1%p 소폭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자동차·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의 장기 침체로 울산의 오피스 공실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울산지역 오피스는 공실률이 상승하면서 임대료가 ㎡당 7700원으로 전분기(7800원)보다 100원 하락했다. 지역 중대형·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늘면서 지역 집합상가 임대료는 ㎡당 전분기 2만2000원에서 2만1200원으로 3.6%(800원) 감소했다.

공실률은 오르고 이로 인해 임대료는 하락하면서 오피스·상가 등 울산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모두 하락했다.

울산의 2분기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61%로 전분기 대비 0.33%p 하락했다. 지역 중대형·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은 1.54%, 1.49%로 전분기대비 각각 0.37%p, 0.25%p 떨어졌다. 2분기 지역 집합상가 투자수익률도 1.72%로 전분기 대비 0.9%p 감소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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