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주 울산시 정무특별보좌관

▲ 정몽주 정무특별보좌관이 시민들의 염원으로 바뀐 송철호 울산시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송철호 울산시정부 들어 첫 외부인사로 수혈된 정몽주(52) 울산시 정무특별보좌관(정무특보)의 역할은 막중하다. 정 정무특보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송 시장의 정무적 판단을 돕는 동시에 국비 확보를 위한 작업,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당정 또는 야당과의 협조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23년만에 교체된 시정부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데 제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과 잘못된 선택에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송철호 시정부가 성공한 시장이 되도록 보좌할 것이라고 했다.

-정무특보로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할것인가.

“과거에는 정무부시장이 있었지만 지금은 경제부시장 체제다. 정무적 기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보완하기 위한 자리다. 송 시장이 정당 또는 시의회, 타 시·도, 국회 등과의 관계에 있어 취해야 할 스탠스가 많은데 정치적 판단을 할 수 있게 돕는다. 국비를 확보하는 과정에선 정부 또는 국회 실무자와 사전 접촉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는 역할도 한다. 각종 이슈가 생겼을 때 울산으로선 어떤 정치적 판단을 할지, 득실을 충분히 따져 시장의 판단을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조선업 침체 등으로 울산이 위기다. 국비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송 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인연을 최대한 활용하면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비 확보가 어느 때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라 본다. 특히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신사업, 북방경제 거점도시, 대선 및 송 시장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중앙 인맥을 최대한 동원할 것이다. 임기가 끝나지 않은 경제부시장을 기획재정부로 돌려보내는데 대해 우려가 많지만 송 시장과 대통령 및 장관 등과의 각별한 관계를 고려하면 국비 확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어떤 정무특보가 되고 싶은지.

“송 시장이 (저를)정무특보로 뽑은 이유는 무조건 자기의 편을 들어주기보단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원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직언을 아끼지 않는 충신이 되려 한다. 울산 발전만을 생각할 송 시장의 곁에서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잘한 선택에는 지지를, 잘못된 선택에는 반대의 목소리를 낼 것이다. 실패한 시장이 결코 되지 않도록 역할을 하려고 한다.”

정 특보는 경북 경산 출신으로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울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차장, 조승수 북구청장 비서실장, 조승수 국회의원 국회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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