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k-Off 회의 열고 본격화

시행사·중구와 협업체계 구축

인허가 절차인 그린벨트 해제

최우선 과제로 행정력 결집

2020년 하반기 공사 돌입키로

▲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울산형 4차산업의 전진기지격인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장현산단)’ 조성사업이 킥오프(Kick-Off)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

시는 에너지 신산업과 미래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될 장현산단이 최근 Kick-Off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산단 조성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장현산단은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의 경제성과 당위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시행사), 중구청과 함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첫 인허가 절차격인 그린벨트(GB) 해제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집중 논의했다.

또 사업구역 밖인 시례천을 사업구역 내로 편입, 혁신도시-시례천-장현산단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해 혁신도시 주민들과 근로자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울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토교통부와 GB해제 절차를 마무리 계획이다. 이어 2020년초에 국토부의 산업단지계획승인을, 2020년 하반기에 토지보상과 동시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전경술 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오는 2022년까지 도심 속의 혁신성장 거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현산단은 지난 2015년 중구의 장현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29만8020㎡ 규모로, 보상비와 공사비 등 총 1167억원(공사 515억원, 보상 600억원, 기타 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산업용지에는 자동차산업 연계형 첨단업종과 그린카 에너지 관련 디자인 개발 연구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며, 지원시설용지에는 전기통신, 컴퓨터시스템, 회계·세무, 법무, 컨설팅, 은행 등이 들어선다.

지역 균형발전, 연구개발 역량 강화, 창조인력 육성·유입, 정주환경 조성 등의 효과와 더불어 생산유발 8357억원, 취업유발 7437명, 산업단지 운영에 따른 고용창출 1000여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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