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상인연합회 방문

노브랜드 입점 불만등 청취

울산하나센터서 간담회도

▲ 정갑윤 의원은 7일 중구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SSM 입점에 따른 상인들의 피해 목소리 등을 청취했다.
정갑윤 국회의원(울산중)은 6차 혹서기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7일 중구 상인연합회(회장 김병인)를 찾아 경기침체와 무더위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혹서기 민생탐방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중구의회 권태호 복지건설위원장과 박채연 의원이 함께 했다.

이날 상인들은 “SSM인 노브랜드 입점으로 지역 상권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교묘하게 법망을 피한 SSM 입점으로 주변 상인들에게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마트 계열인 노브랜드는 지난 6월30일과 7월18일 울산성남점(롯데시네마)과 울산뉴코아점에 입점했다. 앞서 중구청은 지난 2015년 산업부가 법제처에 질의해 받은 ‘기존 대규모점포 안에 준대규모 점포가 개설되는데 문제가 없다’는 해석을 근거로 노브랜드 입점을 허가한 바 있다.

이에 정 의원은 “유권해석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법의 사각지대를 파고든 SSM 출점으로 상인들과 기업간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법제처에 명확한 법해석을 요청하는 동시에 주변상인들과 기업간 상생방안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에 앞서 탈북민 정착을 지원하는 울산하나센터(센터장 박을남)를 찾아 탈북민 및 센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 의원은 울산에 정착한 탈북민들에게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온 용기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잘 정착해 건강한 시민으로,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게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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