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야구장이 없어 지역 야구인들의 아쉬움이 컸던 울산 중구에 야구장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중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혁신도시 내 중구야구장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중구 지역 내에는 43개의 사회인 야구동호회 클럽에서 1500여 명의 동호인이 활동 중이다. 하지만 제대로된 야구장이 없어 오랫동안 야구장 건립 요청이 이어져왔다.

이에 중구청은 지역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내 약사동 산 34-1 일원 9900㎡ 가량을 대상 부지로 물색하고, 해당 부지에 성인야구장과 안전펜스, 덕아웃 벤치,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구상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0년까지 시비 30억원을 비롯해 전체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중구청은 이를 위한 사전 준비과정으로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위한 용역’을 시행한다.

중구청은 내년 3월까지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을 마치고 나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토지 보상과 착공 등의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야구장 준공은 오는 2020년 7월로 예상된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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