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군수 공약사업…소요예산 8억

부산 기장군은 내년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사업은 오규석 기장군수의 공약사업이다. 대상은 기장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며 교복을 입는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중학생 1520명, 고등학생 1451명이 각각 해당된다.

2018년도 부산시교육청 교복상한가격 29만6140원 기준으로 소요예산은 총 8억7983만원 정도다.

군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교복비 지원을 위해 관련 비용을 해당 학교에 보조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법제처의 법령해석이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원 가능하다는 회답이 올해 6월말 발표됨에 따라 교복비를 군 교육경비보조금으로 내년부터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 2012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4년 중학교, 2017년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해 부산지역에서 최초로 완전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중·고등학교 교복비 지원까지 더해져 학부모들의 경제적부담은 한층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