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이 물허벅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년 만에 ‘골프여왕’을 바라보는 오지현(22)이 하반기 첫 대회부터 우승을 신고하며 상금랭킹 1위를 되찾았다.

오지현은 12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제패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두번째 우승을 거둔 오지현은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최혜진(19)에게 내줬던 상금랭킹 1위(6억6643만원)에 복귀했다.

오지현은 이번 시즌 들어 상금 6억원을 맨 먼저 돌파했다.

장하나(26), 최혜진, 이소영(21)에 이어 네 번째로 이번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오지현은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 최혜진과 격차를 바짝 좁혀 개인 타이틀 석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대회 전에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렸던 슈퍼루키 최혜진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2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올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작년 전관왕 이정은(22)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공동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챔피언조에서 이븐파 72타를 친 조윤지(27)도 공동2위에 합류했다.

5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30)는 이날도 퍼트 부진이 이어져 이븐파 72타에 그치면서 공동5위(8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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