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장미축제 효과 분석 결과

옥동·신정2동 日 매출 7.2% ↑

SNS등 검색어 순위도 올라

▲ 지난 5월 울산대공원에서 열린 제12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경상일보 자료사진
지난 5월 열린 ‘제12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빅데이터 전문 기관에 의뢰해 장미축제 효과를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그 결과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인 남구 옥동과 신정2동의 하루평균 매출은 약 11억7800만원으로 평상시(약 10억9800만원)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옥동이 8%, 신정2동은 11.7%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년 중 5월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또 외부 방문객의 소비 금액은 전체 매출액의 약 40.9%인 4억82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연령대는 50대가 24.4%로 가장 많았고, 20대 20.8%, 40대 17.9% 순을 보였다. 외국인 방문객은 2445명으로 전체의 0.9%를 차지했다. 국적은 미국 19%, 중국 14%, 일본 12% 순이었다.

축제기간 중 SNS와 온라인버즈를 통한 검색어와 속성을 분석한 결과, 축제 개막 첫 주말(5월19일)에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검색 수가 최고에 달했다. 검색어는 ‘장미축제’ ‘울산장미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순으로 PC보다는 모바일 검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로즈밸리 콘서트’ ‘러브뮤직콘서트’ ‘러브콘서트’가 검색어 순위에 들었으며, 관광관련 검색어로는 ‘울산 가볼만한 곳’ ‘울산맛집’ 순이며, 관련 표현어로 ‘마음에 들다’ ‘감사하다’ ‘재미있는’ ‘다양한’ ‘예쁘다’ 등 긍정적 표현들이 많았다.

이번 분석에는 LTE 통신 데이터와 신용카드 사용 실적 통계, SNS 및 온라인 버즈(buzz) 데이터 등이 활용됐다.

분석은 축제 2주 전부터 2주 후까지 진행됐고 남구 옥동과 신정2동의 음식, 소매, 서비스업 등 135개 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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