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장동 농수산물유통센터서

11월2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개장 운영

▲ 울산시와 울산농협은 지난 10일 북구 진장동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2018년 농산물 정례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울산시 북구 진장동 울산농수산물유통센터에 농산물 정례 직거래 장터가 개설됐다.

울산시와 울산농협지역본부(본부장 추영근)는 지난 10일 북구 진장동 울산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2018년 농산물 정례 직거래 장터’를 개장하고, 지역 농축산물 생산 농가의 판로 개척과 우수 농산물 공급에 나섰다.

울산농수산물유통센터에선 그동안 추석과 설 명절을 앞두고 비정기적으로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설치 운영돼 오다가 정례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첫 정례 직거래장터에는 울산지역 28개 로컬푸드 농가가 출하한 엽채류와 복숭아 등 과일류 등을 선보였고, 지역 청년창업농가 8곳도 참여했다. 울산 서생지역에서 올해 첫 출하된 원황 배도 직거래장터를 통해 처음 소비자들에게 판매됐다.

특히 이번 정례 직거래장터에 처음 참여한 지역 청년창업농들은 요구르트·푸딩·꿀·유기농 유정란 등 다양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정례 농산물직거래장터는 울산농협지역본부 주관으로 오는 11월2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울산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개장·운영된다.

울산농협은 올해 정례 농산물직거래장터에 로컬푸드·청년창업농·사회적기업 등 등 140여개 농가에서 직접 출하한 엽채류·과일 등 지역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을 농수산물유통센터 판매가보다 5~1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울산농협은 직거래 장터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유익한 유통체계를 구축, 이를 통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다양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통상 10% 선인 로컬푸드 직매장 수수료도 직거래장터에서는 없애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울산농협은 이날 직거래장터 개장에 앞서 지난 7월 직거래장터 참여 농가를 87곳으로 대상으로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와 식품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우수농산물 참여 농가를 확대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서다.

울산농협은 또한 지속적으로 안전성 교육과 유통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등을 실시해 직거래장터 판매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울산농협은 이번 정례 직거래 장터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한국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aT)와 울산시에 각각 4200만원 1700만원을 운영·시설비용으로 지원받아 출하 농가 매대구성, 포장봉투 등을 획일화 하고, 판매자 조끼 등을 구비했다. 또한 직거래장터 운영에 필요한 몽골텐트(5m×5m)를 설치하고, 스탠드형 냉장시설 6개·냉동시설 3개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울산 북구청에서 냉장·냉동시설이 갖춰진 3.5t 규모 이동식 직거래장터 차량도 지원받아 직거래장터 운영기간 사용한다.

울산농협은 다음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2주간 금~토 이틀간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지역 소비자와 생산자의 편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울산농협 관계자는 “북구 진장동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리는 정례 직거래 장터는 목요일 울산지역본부 앞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주말을 맞아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의 집객을 유도해 농수산물유통센터와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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