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울산문예회관
소품·부채작품등 선보여

▲ 이상필씨의 ‘우리의 삶’

한글서예가 조동래 작가의 문하생들로 구성된 참얼서우회(회장 이미경)가 13번째 회원전을 갖는다. 14~2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3전시장.

무더위 속에서 마려하는 이번 전시는 가볍고 산뜻한 소품과 부채작품들이 주로 선보인다. 제목 역시 시원한 갤러리 나들이를 유도하는 경쾌한 문구다. ‘묵향아 우리 함께 놀자!’

20여 명의 회원들은 모두 소품 위주의 한글서예작품과 2점의 부채작품들을 내놓는다. ‘꽃자리’ ‘행복’ ‘서시’ ‘부탁’ 등 유명 싯구절은 물론 노랫말과 한 줄 격언에 이르기까지 마음에 새겨두면 좋음직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 지영순씨의 ‘꽃자리’.

지역 한글서예가인 이상문 작가와 조동래 작가의 찬조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미경 회장은 “일상의 무료함을 벗어나 예술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회원들의 한글서예 깊은 멋과 정성이 그득하다. 글 속의 깊은 의미와 시원한 부채바람을 느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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