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김건태 교수와 교류하며

연료전지분야 연구 지속 계획

▲ UNIST(총장 정무영)는 에너지공학과 출신 시바프라카시 생고단(사진) 박사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재료공학과 교수로 오는 10월 임용된다고 15일 밝혔다.
UNIST(총장 정무영)는 에너지공학과 출신 시바프라카시 생고단(사진) 박사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재료공학과 교수로 오는 10월 임용된다고 15일 밝혔다.

ICL 공과대학은 영국의 MIT라 불리며 세계적 경쟁력을 자랑한다. 유럽 최고의 이공계 대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노벨상 수상자도 14명이나 배출했다.

인도 출신 생고단 박사는 2010년 박사학위 과정으로 UNIST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연료전지 연구에 뛰어들었다. 박사 학위를 받던 2015년에는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LPG 등의 천연가스를 직접 연료로 써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전극 물질을 발표했다. 2015년에는 화학 분야에서 혁신적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리액스 상 후보 10인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영국에서도 연료전지 분야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어느 정도 연구기반이 마련되면 배터리 분야로 연구영역을 확장할 생각도 갖고 있다. 또 학문적 스승인 김건태 교수와도 교류하며 UNIST와의 인연도 이어갈 예정이다.

생고단 박사는 “UNIST에서 연구해왔던 연료전지 분야의 연구 성과 덕분에 임용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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