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동화 ‘움직이는 바위그림’

지역 중진·신인 대표작등 수록

▲ 시사랑 울산사랑에서 펴내는 반연간 문예집 ‘문학울산’ 25호가 나왔다.
시사랑 울산사랑에서 펴내는 반연간 문예집 ‘문학울산’ 25호가 나왔다.

이번 호 문학으로 읽는 울산으로는 장편동화 ‘움직이는 바위그림’(김옥곤)을 실었다. 오랫동안 반구대 암각화를 탐구해 온 김옥곤 작가의 노작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 원시와 첨단, 상상과 현실이 넘나드는 이야기는 흥미를 넘어 생동하는 언어로 물결친다.

김종길(1920~2017) 시인 1주년 추모 특집은 시인의 대표작 4편과 울산관련 시 2편, 연보, 추모글인 ‘위대한 거목’(박종해)와 작품 세계를 다룬 ‘경이의 발견과 높이 뜬 깨달음, 깨침의 시’(문영)를 재수록했다. 평론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장창호)는 박기눙 작가와 소설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다.

시는 울산지역 시단의 중진과 신예 시인들의 자선 대표작 다섯 편을 수록했다. 수필은 송영화 수필가의 글로 일상생활에서 건져 올린 언어가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동시는 최근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김시민, 김이삭, 남은우 동시작가의 대표작을 실었다. 010·5553·3628.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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