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동구 대왕암공원

14일 울주군 구영공원

▲ 동구 대왕암공원과 울주군 범서읍 구영공원에서 선보여질 창작악극 ‘갯마을’의 한 장면.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진부호)이 찾아가는 창작문화 콘텐츠 악극 ‘갯마을’ 순회공연을 펼친다.

창작악극 ‘갯마을’은 일제강점기 울산 인근 바닷가를 배경으로 해녀들의 삶의 애환을 주옥같은 노래와 춤으로 표현해낸 서정적인 작품이다.

이번 순회공연은 8일과 14일 두차례에 걸쳐 선보여진다. 8일 오후 7시30분에는 동구 대왕암공원 특설무대에서, 14일 오후 7시30분에는 울주군 범서읍 구영공원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공연에는 구수하고도 정감있는 해설로 관객들을 극 속으로 이끌어 가는 최주봉(변사 역)과 드라마 야인시대 등에서 활동한 김성훈(상수 역), 드라마 왕건, 대조영에서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은 김학철(김노인 역)이 출연한다. 이밖에도 비련의 여주인공 해순역에 곽명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시어머니 역에 박승태와 울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배우 김현정, 하광준, 주형준 등 연기자가 무대에 오른다.

창작악극 ‘갯마을’은 오영수 작가의 소설 <갯마을>을 모티브로 하며, 해녀들의 삶과 멸치후리 그물당기기를 주요 소재로 한다. 총연출 박용하, 음악 이태은, 안무 홍이경씨 등이 연출부로 참여한다. 전석 무료. 문의 226·8236.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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