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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신우신염]오한에 옆구리까지 결리면 신우신염 의심해 보세요요로감염중 가장 심한게 신우신염
증상 약하면 항생제로 치료되지만
치료중 항생제 중단하면 내성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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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1  22: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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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울산병원 신장내과 전문의가 급성신우신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30대 중반의 주부 황씨는 며칠전부터 옆구리 통증과 함께 감기몸살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감기몸살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해열진통제만 먹었지만, 옆구리 통증과 함께 전신 근육통, 발열과 오한이 지속되면서 급히 병원을 찾게 됐고, 뜻밖에도 감기몸살이 아닌 급성신우신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여성이 신우신염 발생 남성보다 많아

황씨처럼 급성신우신염을 감기몸살로 오인하고 병원을 늦게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만큼 전문의들은 초기에 병원을 찾아 진료받기를 권한다.

소변이 만들어져 배설되는 통로인 콩팥, 요관, 방광이나 요도로 구성된 요로에 세균이 침범해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요로감염이라 하는데, 요로감염 중 가장 증상이 심한 것이 신우신염이다.

주로 장으로부터 배설된 대장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으로 들어가 방광염을 먼저 일으키고 심한 경우 콩팥까지 거슬러 올라가 상부요로감염인 신우신염을 일으킨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난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항문과 요도가 가까워 대변과 함께 배출된 대장균이 요도로 이동하기 훨씬 쉬운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폐경 이후에는 요도와 질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던 세균 감염의 방어막인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감소해 대장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김수영 울산병원 신장내과 전문의는 “급성신우신염이 발생하면 옆구리 통증과 38℃ 이상의 고열, 오한 등이 주로 나타나고 방광염의 증상인 긴급뇨, 하복부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혈뇨를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신우신염은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김 전문의는 “증상이 가벼우면 먹는 항생제를 1~2주간 복용하면 호전된다. 그런데 전신에 신우신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입원을 하고, 주사를 통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비뇨생식기계에 이상이 있는지, 신장에 농양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또는 CT촬영을 실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치료 중 증상이 좋아졌다고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하면 항생제 내성균을 키울 수 있어 처방 기간 동안에는 복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생관리와 충분한 수분섭취로 예방

신우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등 컨디션 유지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김 전문의는 “여성의 경우 반복적 요로감염이 생긴다면 항문을 닦을 때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소변이 보고 싶으면 참지 말고 지체 없이 보도록 하고 야외활동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면 반드시 수분 보충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몸에 달라붙는 스키니 팬츠 등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순면 속옷을 사용하는 등 평소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일반 성인의 경우 급성신우신염이 발병하더라도 초기에 즉시 치료를 받는 다면 금방 호전된다. 그러나 고령자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 동반된 경우 전형적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증상만으로 진단하는 것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은 급성신우신염을 방치할 경우 패혈증과 같은 치명적인 상태로까지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끝으로 김 전문의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충분한 수분섭취로 신우신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치료를 미루거나 지나칠 경우 만성신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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