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자정 0시부터 열어
이달말까지 통행료 무료
1등급 방재시설도 갖춰
부산시는 18일 자정 0시를 기해 화명대교에서 금정구 장전동을 연결하는 산성터널과 접속도로를 개통한다.
산성터널은 민간투자법 BTO 방식(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준공과 동시에 시가 소유권을 갖고 민간 사업시행자는 30년간 운영하며 사업비를 회수한다.
통행료는 이달 말까지 무료이며 10월부터 차종별로 소형 1500원, 중형 2600원, 대형 3400원이 각각 부과된다.
산성터널은 지난 2013년 8월 공사에 들어가 5년만에 개통한다. 화명대교에서 화명 방향 접속도로와 산성터널을 거쳐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8.1㎞ 구간이다. 산성터널에서 회동IC(번영로)까지 지하차도는 2020년 3월 개통으로 장전동 진출연결로의 1개 차로를 축소 운영한다. 이에 따라 차량정체 완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화명동 방향은 시속 80㎞, 장전동 방향 시속 60㎞로 제한속도를 달리 지정했다.
또 산성터널은 4.87㎞의 장대터널임을 감안해 터널 안에 소화전, 환기시설, 물 분무시설, CCTV 설치 등의 1등급 방재시설을 갖췄다. 터널과 접속도로를 연계한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통합관제시스템도 구축해 터널 내 안전사고에 즉시 대처할 수 있다.
예상교통량은 하루 1만7000대로 화명동 와석교차로에서 장전동 중앙대로까지 거리가 6㎞ 단축된다. 통행시간은 약 7분으로 기존 도로에 비해 2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0년 3월 도시고속도로 회동IC까지 개통되면 하루 통행량은 3만9000대의 교통량이 예상된다. 박진우기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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