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내년 상북중학교 공립 전환과 관련해 11일 상북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주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시교육청은 이날 내년 3월 현 상북중 건물을 활용해 상북중을 먼저 공립으로 전환한 뒤 2020년 3월 옛 향산초 부지로 상북중을 이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옛 향산초 입지는 개발사업 완료 때 예상되는 언양중과 신언중의 학생 과밀 해소와 폐교를 활용한 학교신설건립비용 최소화 등의 측면에서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옛 향산초 본관건물을 개축하고 별관동 리모델링, 강당동 보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립 상북중은 경의고와 동일구내 위치한 탓에 교육여건이 열악해 학생과 학부모의 진학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10년 265명이던 학생은 올해 84명으로 줄었다.

시교육청은 상북중 재직 교원을 대상으로 공립교원 특별채용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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