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월드뮤직계 아이콘

15일 남구문화원 야외에서

역대공연 장면들 보여주고

지역 예술계 동료들 모아

신명나는 공연의 장 벌여

▲ 내드름연희단이 15일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30주년 기념잔치 ‘들다봄, 내다봄’을 개최한다.

울산을 중심으로 신명의 국악마당을 펼치며 국내외 광폭의 활동을 선보여 온 내드름연희단이 창단 30년을 맞았다.

한국형 월드뮤직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내드름연희단이 이를 기념해 지역 예술계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작은 잔치를 벌인다.

내드름연희단(대표 김구대)이 15일 오후 5시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30주년 기념잔치 ‘들다봄, 내다봄’을 마련하고, 문화예술계 원로, 선후배, 동료들을 초대한다.

당일 행사장에서는 ‘들다봄’이라는 이름으로 내드름의 역대공연과 기획공연의 주요장면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본격적인 행사는 오후 5시부터 4시간가량 진행되는 ‘내다봄’이다.

초대만찬과 개회식 및 내빈소개에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초청공연이 마련된다. 울산학춤보존회, 명창 이선숙, 동해누리, 마당극단 결, 잽이연희단, 포시크루, Dj Roy2 등이 무대에 오른다. 내드름 단원들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김구대 내드름연희단 대표는 “울산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울산예술계의 맏형으로서의 본분과 책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울산의 문화예술,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드름연희단은 1988년 전통예술의 올바른 계승과 창의적 발전, 국악의 대중화, 전통연희의 세계화를 목표로 창단됐다.

풍물놀이, 사물놀이, 남사당놀이, 탈춤, 무속음악 등의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전국규모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과 문화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했고, 2010년부터는 한국형 월드뮤직과 퍼포먼스 분야에 집중해 다양한 창작 작업을 펼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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