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2006년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회(위원장 프란츠 베켄바워)는 오는 15일 월드컵 경기장 12개를 선정 발표할 것이라고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000년 6월 6일 독일이 2006년 월드컵 개초지로 선정된 이후 독일 도시들이 월드컵 경기 유치전을 벌여왔으며 이제 최종 후보 16개 구장중 12개 구장이 선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월드컵 조직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오는 2006년 6월 10일 개막전은 뮌헨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치러지고 결승전은 7월 9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거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전역의 축구장들이 대부분 국제축구연맹(FIFA)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경기장 확보에 어려움은 없으나 각 도시간 치열한 유치경쟁으로 경기장 선정에 어려움을겪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재 베를린과 뮌헨 구장 이외에 도르트문트, 함부르크, 라이프치히, 슈투트가르트 구장 등은 선정이 확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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