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성 행사등 중단키로

예산 4억여원 절감 기대

경남 양산시가 비효율적인 전시성 행사나 시책을 대폭 손질한다.

양산시는 시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 승격 경축음악회 등 13건의 시책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산시는 지난 7월부터 모든 행정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행정력 낭비나 예산의 비효율로 중단이 필요한 업무를 발굴했다. 이번에 취소가 결정된 대표적 행사는 시 승격 경축음악회다. 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2016년 3월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3월 원동매화축제, 5월 웅상회야제, 10월 삽량문화축전 등과 중복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9000만원이 소요되는 행사다.

또 웅상회야제 및 삽량문화축전에도 국내 최정상급 가수의 특별무대가 포함돼 있어 중복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는 이번에 13건의 시책행사 취소를 통해 모두 4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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