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 2차전에서 루이스 엔리케(2골)와 하비에르 사비올라(1골)의 활약에 힘입어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를 3-1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이룬 뒤 골득실에서앞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 8분 파나티나이코스의 미칼리스 콘스탄티누에게 선취골을 내줘 탈락이 확정된 것 같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23분과 후반 4분 엔리케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다.
주전 파트릭 클루이베르트를 제치고 선발 출전한 아르헨티나 출신의 신예 사비올라는 엔리케의 첫 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16분 하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받아 오른발로 네트를 갈라 바르셀로나의 4강 진출을 앞장서 이끌었다.
한편 역시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레버쿠젠도 미하엘 발락(2골), 드미타어 베르바토프, 루시우(이상 1골)가 골퍼레이드를 펼쳐 아벨 하비에르와 야리 리트마넨이한골씩을 만회한 리버풀(잉글랜드)을 4-2로 물리치고 골득실에서 앞서 4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