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포레스트’ 고수희가 美친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불금드라마 ‘빅 포레스트’ 2회에서는 배우 고수희가 대림고 교장으로 깜짝 등장, 한물간 연예인 신동엽(신동엽 분)을 방과 후 교사로 특별채용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감행했다. 

그녀는 교장다운 단정한 차림과 우아한 등장, 이와 상반되는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멘트로 시작부터 끝까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채용에 불만을 가진 학생주임(이준혁 분)을 향해서는 “남자구실을 해야 남자지”나 “사람이 그릇이 참 작다 작아”라는 말과 함께 알쏭달쏭 신경전을 벌이는 반면 신동엽을 향해서는 “역시 남자네 남자”, “보면 볼수록 물건이네 큰~물건”이라는 말과 함께 강렬한 눈빛을 보내 폭소케 했다.

특히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맛깔나는 연기로 사랑 받아 왔던 고수희는 이번 작품에서 역시 특유의 찰지고 유쾌한 연기로 교장 역을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그녀가 이후 시청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안겨줄지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한편, 고수희는 현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돼지우리’에 출연하고 있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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