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연한바탕에
붉은 꽃무늬로 희롱하더니
春期軟底紅紋戱(춘기연저홍문희)
가을에 목과는
험상스럽지만 더불어 곱네
秋節木瓜險與麗(추절목과험여려)
굳굳한 나무 피부는
부럽고 아름다운 빛인데
堅執樹皮羨美色(견집수피선미색)
얼굴은 못생겨도
맑은 향기는 기이하다네
容光難看淸香奇(용광난간청향기)
[약력] 토민 이수우
-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 콘텐츠 연구소 연구원
- 한국서예학회 회원
- 울산향토사 연구회원
- 토민 금석학연구소 소장
임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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