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26)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A매치에 출전한 뒤 소속팀인 일본 감바 오사카에 돌아가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15일 일본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2018 J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대1로 맞선 후반 23분 역전 결승 골을 폭발해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몰아넣으며 한국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공을 세워 한국 축구를 대표할 공격수로 입지를 굳혔다.

이어 파울루 벤투 새 감독이 처음 선발한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려 두 차례 평가전(코스타리카·칠레)을 치른 뒤 감바 오사카에 복귀했다.

고베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팀에 승점 3을 안기는 골로 이번 시즌 J리그에서 10골을 돌파했다.

감바 오사카는 승점 27로 17위에 자리해 강등권(16~18위)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 경기엔 감바 오사카의 측면 수비수 오재석도 후반 교체로 출전해 0대1로 뒤진 후반 7분 구라타 슈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해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상대 팀인 빗셀 고베에선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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