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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합
[왕생로 거리문화축제]도심속 가을축제 만끽…추억이 방울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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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6  22: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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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울산 남구 왕생이길에서 열린 2018왕생로거리문화축제 어린이왕 선발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왕생이길 300m 구간에
다채로운 즐길거리 마련
7개코스 VR체험 인기만점
버블대전 눈길 붙들어
곳곳 버스킹 무대 호응
주민센터 동아리 경연
어린이왕 선발대회 열려


울산시 남구의 후원으로 경상일보가 주최하는 도심 속 거리문화축제인 ‘2018 왕생로 거리문화축제’가 15일 울산 남구 왕생이길 일원에서 열렸다.

약 300m에 이르는 행사장은 VR체험관, 버스킹 존, 프리마켓, 명장체험존, 스트리트 게임존, 푸드트럭 휴식공간, 메인 무대 등으로 조성돼 매 구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연출됐다.

특히 루쏘팩토리가 준비한 VR체험관은 축제기간 내내 긴 줄을 이어갔다. 롤러코스터와 오토바이 등 7개 코스의 VR체험이 마련됐으며, 200여명의 시민이 무료로 VR을 체험했다.

   
▲ 축제장에서 버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또 오후 시간대는 축제장이 온통 비눗방울로 뒤덮였다. ‘버블대전’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커다란 비눗방을을 만들어 보기도했고, 별, 동그라미, 하트 등 다양한 모양의 대형 비눗방을을 만들어 보여주는 비눗방울 공연도 펼쳐져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프리마켓 코너에서는 수제비누와 악세서리, 건어물, 인형모양의 탈취제, 화장품, 옷 등이 판매돼 축제를 찾은 주부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8살과 10살 두 아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김보미(33·남구 달동)씨는 “지나는 길에 우연히 들렸는데 아이들이 즐길만한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몇시간째 놀고 있다.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즐기는 동안 거리 곳곳을 둘러봤다. 자동차 도로 사이에 보행자를 위한 안전공간을 조성한 왕생이길의 현대적인 디자인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VR체험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비보이, 포크싱어가수, 어쿠스틱밴드, 색소폰동호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생활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마주치는 버스킹 무대에서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졌고, 시민들은 이를 지켜보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울산 남구 관내 6개 동 주민센터 동아리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경연대회도 펼쳐졌다. 경연 결과 신정4동의 통기타 팀이 1등을, 옥동의 밸리댄스 팀이 2등을, 신정5동의 한국무용 팀이 3등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어린이왕 선발대회에는 총 35명의 어린이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김시완·한예나 어린이가 1등 왕과 여왕으로 선발돼 상금을 받았다.

   
▲ 동별 프로그램 발표에서 1위를 차지한 남구 신정4동 ‘소리모아’의 통기타 공연.

이날 축제는 놀거리와 먹거리만으로도 흥겨웠지만 왕생로의 내력과 거리에 설치된 명장 핸드프린팅을 눈여겨보게 해 미처 몰랐던 울산의 지명사와 도시발전의 근간이 된 근대화 과정을 되돌아보게하는 의미있는 행사이기도 했다.

한편 ‘음악당 달다’의 공연에 이어 기념식이 마련됐으며, 김진규 청장, 김동학 남구의장 등 내빈과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엄주호 경상일보 사장은 “왕이 날 만큼 기운이 좋다는 이곳에서 의미 있는 축제가 개최됐다. 참여한 시민 모두가 좋은 기운을 받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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