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1동 온누리상품권 50만원 익명기부
병영2동에도 익명의 독지가 백미 전달

▲ 지난 14일 한 익명의 남성이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 50장이 든 봉투를 전달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따뜻한 마음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16일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한 남성이 센터를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1만원권 50장이 든 흰 봉투를 건넸다.

이 남성은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추석을 맞아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해 풍성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한 뒤 급히 자리를 벗어났다.

이 남성은 지난해에도 50만원을 익명으로 센터에 전달한 바 있다. 반구1동 센터는 전달받은 온누리상품권을 지역 내 저소득 1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 지난 14일 한 익명의 남성이 병영2동 행정복지센터로 백미 10kg 20포(시가 53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같은 날 울산 중구 병영2동에서도 익명의 독지가가 병영2동 행정복지센터에 백미 10㎏ 20포(시가 53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병영2동 직원들이 배달기사에게 백미 기부자의 신원을 물었으나 신원은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배달기사는 백미를 기부한 기부자가 “추석을 맞아 소외될 수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전달받은 백미는 지역 내 저소득층 2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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