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희 시당위원장등 당직자 선출

독자적 진보정치 바로세우기 총력

▲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 이향희)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제7기 신임지도부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도현기자 gulbee09@ksilbo.co.kr

노동당 울산시당이 이향희 시당위원장 체제로 전환하는 등 차기 총선을 겨냥한 조직 정비를 마쳤다.

시당은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 선출된 제7기 지도부 체제로 오는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준비하겠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진보정치의 내용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자기혁신과 담대한 비전 제시로 권력교체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특히 “6·13 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을 비롯한 진보정치세력은 진보단일 또는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나섰지만 참패했다”며 “지금이야말로 진보정치의 재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시당은 앞서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4명을 냈지만 당선인을 배출하진 못했다.

시당은 또 “노동당은 전면적 기본소득에 전면적 조세개편을 재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일관되게 추친할 한국사회 유일한 정치세력”이라며 “재벌체제 해체와 더불어 탈핵, 성평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생태위기 극복 등 일관된 체제전환 정책을 제시해 보수정치에 기대지 않는 독자적 진보정치를 바로세우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과 모색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시당은 앞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당직선거를 실시해 이향희 시당위원장, 이장우·하창민·김화정 부위원장을 각각 선출한 바 있다. 지역구 역시 이향희 중구당협위원장, 이형진 남구울주당협위원장, 하창민 동구당협위원장, 오성호 북구당협위원장 체제로 정비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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