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이승엽등 명사 동반라운딩

‘야구의 전설’ 박찬호(45)와 이승엽(42) 등이 출전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이번 주 개막한다.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1·7235야드)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유명인사 골프 대회’다.

이 대회는 132명의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3, 4라운드에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오피니언 리더 등 유명인사 60명과 한 조를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3, 4라운드에 프로 선수와 유명인사가 팀을 이뤄 포볼(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우승팀도 선정한다.

코리안투어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남다른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 상금왕 김승혁(32)은 “외국 투어 활동을 병행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의 흥미로운 방식에 끌려 출전하기로 했다”며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회를 포함해 총 4개밖에 남지 않은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으려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추석 연휴에 끝나는 이번 대회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또 이번 대회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결과로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대회 출전 선수가 정해진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지만 이번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는 CJ컵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따라서 남은 두 장의 CJ컵 출전권이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정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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