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53곳 당협 가운데 사고 당협 22곳을 제외한 231곳의 당협위원장 전원이 다음달 1일자로 일괄 사퇴한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비공개회의에서 당협위원장 일괄사퇴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내부 반발이 당연히 없을 수 없겠지만, 당이 비상사태라는 것은 모두 인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선당후사의 정신에서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알렸다.

한국당은 당협위원장 일괄사퇴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해 각 당협에 대한 심사·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강특위를 거쳐 기존의 당협위원장이 재임명 되거나 새로운 인물이 당협위원장에 발탁될 수도 있다. 한국당은 당협 재정비를 연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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