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토지수용위, 6건 수용재결
소유권 확보 후 착공 들어가

토지 확보 문제에 발목이 잡혔던 울주군의 주요 도로공사가 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잇단 착공을 앞두고 있다.

26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열린 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심의위원회에 6건의 도로 부지 수용재결을 상정했다.

죽음의 도로로 악명 높은 범서 군도31호선 선형개량공사와 범서 굴화 도시계획도로(소2-77, 79호) 개설공사, 언양 어음리(소2-11호) 도로개설공사, 서생 진하리 도로개설공사, 삼남 방기 도시계획도로(대3-60, 소2-28호) 개설공사, 삼동 하금곡교 재가설 공사 등 6건이다.

해당 도로는 지역 주민들의 조속 개설 요청에도 불구하고 토지매입 지연으로 착공이 늦춰져 왔다. 군은 보상가에 이견을 보이는 지주 등과 협의에 실패, 지방토지수용위에 수용재결을 신청했다.

지난 21일 수용재결서를 확인한 군은 10월 중에 공탁을 신청하고 소유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군은 토지를 확보한 부지를 대상으로 현재 지장물을 철거하며 착공에 대비하고 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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