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영화인협회 28~29일 첫 행사
개막작 ‘심야택시’등 40여편 상영
한-베트남 합작영화 시네마토크도

▲ 개막작 ‘심야택시’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울산시지회(회장 홍종오)가 올해 처음으로 단편영화 엑스포를 개최한다.

28~29일 이틀간 태화강지방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울산단편영화엑스포는 ‘제1회 울산뉴미디어영화제’를 부제로 총 40여편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는 메인 행사장은 태화강지방정원 야외공연장에 마련된 UNFF(Ulsan Newmedia Film Festival) 시네마다. 행사장 내 VR영화 전용 상영관에서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총 17편의 단편영화와 9편의 VR영화가 공모를 거쳐 본선에 올랐다. 심사위원장은 조동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이사장이 맡았으며, 영화감독 정윤철·정형석·정다열씨와 강은아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등이 심시위원으로 위촉됐다. 엑스포기간 동안 영화를 상영하고 심사를 거쳐 폐막식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울산초이스상, 관객상, 특별상 등 총 1500만원의 시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권해효, 심은진 주연의 ‘심야택시’(감독 권양헌)다. 이 영화는 세계 최초로 3면 멀티스크린용 영화로 제작됐다. 기존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상영방식의 영화를 울산에서 처음으로 만나 볼 수 있다. 개막작은 28일 오후 7시에 상영된다.

개막작 상영 이후 8시30분부터는 JTBC ‘전체관람가’ 출연 감독의 단편영화들을 상영하고, 정윤철·임필성·박광현 등의 감독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 폐막작 ‘타투 마’

또 29일 오후 7시에는 울산-베트남영화협회 호치민시와의 업무체결 1주년 기념으로 한국-베트남 합작영화 ‘라라’를 특별 상영하며 영화 상영 후 감독, 배우와의 시네마토크가 진행된다. 영화 상영 후 베트남 아이돌 가수 에릭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폐막작 및 특별 상영작으로는 뉴질랜드 단편영화 ‘타투 마’(연출 타이카와티티)가 상영된다. 타이카와티티 감독은 이 영화로 제5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단편영화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디지털 페인팅과 애니 체험 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준비돼 있다. 또 ‘한국영화 100년 특별전’으로 한국영화 100년 포스터 전시를 통해 추억속의 배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홍종오 회장은 “울산단편영화엑스포는 2016년 울산영화인협회가 창립된 뒤 처음으로 치르는 대규모 공식행사다.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울산의 문화예술산업을 변화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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