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민선7기 공약 확정…6개 분야·10개 과제·47개 세부사업

시민광장 조성·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시행등 추진키로

소요예산 2278억 예상…전략사업과 신설·공약평가단도 위촉

▲ 27일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이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7기 공약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 남구가 민선 7기 공약으로 6개 분야 10개 과제 47개 세부사업으로 확정했다.

대표적 공약으로는 공업탑스카이워크 건립과 시민광장 조성, 일자리 창출 종합센터 운영 등이다. 남구는 27일 구청 3층 회의실에서 김진규 청장 주재로 민선 7기 공약 확정 보고회를 열었다.

공약은 ‘일자리 최우선 행복남구’ 5개 세부사업, ‘경제 살리기 활력남구’ 7개 세부사업, ‘따뜻한 복지 희망남구’ 18개 세부사업, ‘안전이 보장된 탄탄남구’ 6개 세부사업, ‘누구나 살기 좋은 으뜸남구’ 7개 세부사업, ‘주민이 주인 되는 우리남구’ 4개 세부사업으로 분류됐다.

남구는 이중 일자리 관련 공약으로 △일자리 창출 종합센터 운영 △기업체와의 고용 창출 MOU 체결 △청년 일자리 카페 운영 △북방경제교류 일자리위원회 구성 등을 제시했다.

또 미세먼지와 악취 등 생활 민원 해소를 위해 △미세먼지 대응·저감 대책 추진 △환경관리과 내 생활민원계 신설 △여천천 악취난 해소 △실내 어린이 공원 조성 등을 공약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밖에 △시민광장 조성 △공업탑 스카이워크 건설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시행 등이 주요 공약으로 발표됐다. 이 중 시민광장의 경우 210억원을 투입해 현 청사 앞 주차장 8100㎡를 부지에 지상에 광장, 지하에 주차장(200면 규모)과 복합센터를 짓는다는 구상이다. 또 공업탑스카이워크는 250억원을 들여 공업탑로터리에 길이 400m, 높이 5m 폭 5m 정도의 공중보행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남구는 공약 이행에 따른 총사업비로 2278억원(국비 197억원·시비 1357억원·구비 72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구는 공약 추진을 위해 자치행정과를 주민소통과와 평생교육과로 변경하고, 전략사업과를 신설했다. 장생포고래특구개발단과 시설지원과는 폐지했다.

남구는 보고회에서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율과 특성을 고려한 공약이행평가단 24명도 위촉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은 주민 의견을 대변해 공약 실행이 잘 되고 있는지를 평가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남구는 평가단 의견을 검토해 공약이행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부 공약사업의 경우 예산확보 문제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데다 연약지반 문제, 조망권 침해 등 각종 난제가 산재해 추진과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진규 남구청장은 “일부 사업의 경우 예산확보 문제와 울산시 등 다른 유관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추진과정에서 다소 변동이 있을수 있다”면서도 “공약이행평가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확정된 공약을 임기내 꼭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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